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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역대급 태풍 '바비' 온다"...폐기물처리株 '강세'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14:02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16:18

방역·비료업체도 함께 상승
태풍 뒤 폐기물처리·방역활동↑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최장 기간을 기록한 올 여름 장마의 수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방역·폐기물처리 관련주에 집중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 업체인 제넨바이오는 지난 21일 주당 3885원에서 25일 5580원으로 무려 43.6% 급등해 거래를 마감했다. 제넨바이오는 휴대폰, 산업용 부품 제조 및 페기물 처리 사업을 맡고 있어 대표적인 태풍 관련주로 꼽힌다. 통상 태풍이 휩쓸고 가면 대량의 폐기물이 발생해 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태풍 관련 테마주의 최근 시세 [캡쳐=네이버증권]

이외에 폐기물 관련주의 같은 기간 추이를 살펴보면 KG ETS도 주당 3980원에서 4415원으로 10.9% 올랐고 같은 기간 인선이엔티(13.8%), 코엔텍(11.5%), 와이엔텍(7.8%)도 모두 올랐다.

또 다른 태풍 수혜주인 방역과 비료업체들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마나 태풍이 지난 뒤에는 병풍해 예방 작업 등이 이뤄진다. 농약 제조회사인 경농은 지난 24일 1만4400원에서 전날 1만6450원으로 14.2% 상승했다. 비료 제조회사인 조비, 남해화학 등은 각각 13.4%, 8.52% 올랐다. 아울러 산사태 관련주로 분류되는 코리아에스이는 이번주 들어 8.30% 상승했다. 

이날 오전 폐기물 처리 테마주로 분류되는 조비 등 9개 종목은 전일 대비 2.1%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북상 중인 태풍 바비가 역대급 풍속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들 종목은 최근 3거래일 평균 3.32%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상 중인 바비는 역대 최강 수준의 바람을 동반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2003년 매미가 역대 태풍 중 가장 바람의 세기가 강했으나 바비가 이를 경신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시 매미의 일일 최대풍속은 2003년 9월 12일 초속 51.1m, 최대 순간풍속은 같은 날 초속 60m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바비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30km, 강도 '매우 강', 크기 '중형' 세력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쯤 서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돼 저녁부터 밤사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예측됐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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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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