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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강원 학생수 올해보다 1089명 감소...출생아 감소 요인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8:02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8:02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25일 저출산에 따른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현재 15만1118명인 도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수가 오는 2021년에는 15만29명으로 1089명(-0.7%)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 [뉴스핌DB]2020.7.28 grsoon815@newspim.com

도교육청의 2021~2025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이 같은 학생수 감소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5년 후 2025년에는 14만810명으로 올해 대비 1만308명(초등학생 9413명 감, 중학생 771명 증, 고등학생 1666명 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출산율 저하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되는 초등학교 학생수는 현재 7만3472명 대비 2021년에 7만3104명으로 368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또 2022년까지는 현재 대비 연간 –0.5%~-0.8%의 다소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지만 2023년부터는 3.2%~-12.8%(2020년 대비 누적 감소율)까지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도교육청은 내년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시(동)지역 27명에서 26명으로 1명 줄이고 그 외 지역은 24명으로 유지한다. 학생수 감소에 따라 분교장 4교를 통폐합하고 본교 1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폐지 예정 분교장은 인구초 임호분교장(양양), 속초초 좌운분교장(홍천), 내촌초 동창분교장(홍천), 쌍룡초 토교분교장(영월)이며 올해 전교생이 8명인 소달초(삼척)는 분교장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중학교는 2021년에 학생수가 322명 늘어난다. 올해 황금돼지띠 신입생들이 2학년으로 진급하고 2021년 졸업하는 3학년 학생수에 비하여 신입생은 300여명 더 많은 이유에서다.

전체적인 학령인구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중학생의 경우는 2025년까지 학생수가 소폭 증가하여 올해 3만7838명에서 2025년에는 771명(2.0%)이 증가한 3만8609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증가는 일시적인 출산붐 영향으로 다른 해보다 출산율이 높았던 2010년(백호띠), 2011년(백묘띠), 2012(흑룡띠)년에 태어난 초등학생의 중학교 진학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전년과 동일하게 춘천·원주·강릉 시(동)지역 30명, 기타 지역은 28명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태백지역의 태백중과 장성여중을 통폐합 할 계획으로 2021년 3월 현 장성여중을 활용하여 태백중학교로 통합한 후 노후된 현 태백중의 교사동을 개축해 2023년 3월 이전할 예정이다.

고등학교는 현재 학생 3만9808명 대비 2021년에는 3만8765명으로 1043명이 줄어들게 되며,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인 2023년부터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급격한 학생 수 감소에도 학급 수 감축을 최소화해왔으나 2021년에는 중등교원 정원이 대폭 감축됨에 따라 신입생 학급 27학급을 포함하여 38학급을 감축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수 및 진학률 등을 고려해 학급을 감축하고 급당 인원을 조정했으며 학년당 1학급인 소규모 학교의 급당 정원은 2020년도와 동일하게 22명을 유지한다.

도교육청 권명월 행정과장은 "중학교 학생 수가 일시적인 출산붐 현상으로 증가하지만 출생아 감소 추세에 따라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질 높은 수업 환경 조성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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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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