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한국 대표밴' 기아차 카니발, 안락하고 편한데 뭐가 더 필요해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07:59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07:59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자동으로 '휴식 모드'
확 높아진 정숙성...세단 보다 큰 차인데도 운전 편해
복합 공인 연비 12.6km/ℓ...실제 연비는 16km/ℓ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 카니발은 가족 단위는 물론 여행, 캠핑 등에 특화된 한국을 대표하는 밴이다. 이번 4세대 카니발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어느 좌석에 앉더라도 안락하고, 편한 기능이 가득하다.

2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카니발을 타고 남양주 화도읍 동화컬처빌리지를 다녀왔다. 카니발은 변하는 시대를 맞춘 가족용 차라는 생각을 충분히 들게할 만 했다. 첨단 기능을 통해 안전성을 높인 것과 동시에 얻어타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2열 시트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었다.

시승차는 스마트스트림 디젤 D2.2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최고급형 시그니처 모델이다. 7인승 시트 구조는 1열과 2열이 2인승, 3열이 3인승인데, 2열 시트가 독립 시트로 편의성이 매우 높다. 카니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2열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버튼을 누르자 자동으로 시트 등받이가 뒤로 눕혀 쉬기에 딱 좋은 자세로 만들어줬다. 리무진 등 최고급 일부 수입차에 적용된 기능이다. 항공기 1등석이 부럽지 않겠다.

또 종아리를 받쳐주는 레그 서포트는 안전을 위해 별도의 스위치로 조작해야 한다. 머리를 감싸는 듯한 모양의 윙아웃 헤드레스트가 주행 시 좌우로 쏠리지 않도록 해준다. 이 덕에 가족들과 장거리 이용 시 최고급차 수준의 안락한 환경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차] 2020.08.25 peoplekim@newspim.com

엔진 성능은 평범하지만 정숙성이 높아졌다. 강변북로에 이어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올라 속도를 높여도 거슬리는 소음이 없다. 앞유리와 1열 도어 유리에 풍절음을 줄여주는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적용한 결과다.

이 덕에 엔진 소음과 외부 소음을 균형적으로 맞춘 것 같다. 어느 한쪽이 조용하면 다른 한쪽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는 데 카니발은 이 절충점을 잘 찾아냈다. 엔진 소음도 멀리서 들리는 것 같다. 시승차에 장착된 독일 콘티넨탈 '크로스 콘텍트RX' 타이어도 소음 감소 효과가 크다.

이날 낮 최고기온 33℃, 계기반에 표시된 외부온도는 38℃에 달했다. 에어컨 작동 시 터널 진입 전 외부공기 유입을 자동으로 막아주는가 하면, 터널을 통과하면 다시 외부공기가 들어오도록 스스로 조절한다. 미세먼지가 많으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공기청정장치도 유용하다.

운전하는 내내 큰 차인데도 운전하기 쉽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주차 시 하늘에서 내려보는 듯한 서라운드뷰 모니터가 안심할 수 있게 해줬고, 방향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상황을 친절하게 계기반에 표시해줬다.

시승차의 복합 공인 연비는 12.6km/ℓ, 대부분 고속도로를 이용한 결과 실제 연비는 16km/ℓ에 달했다.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 2만3000대 이상 계약돼 국내 자동차 업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가족이 탈 차라면 안락하고 편한 차가 최고다. 

카니발 판매 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은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으로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된다. 7인승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차] 2020.08.25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