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했던 도내 26개 지정 해수욕장을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서 23일 0시부로 폐장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2일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결정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취한 조치다.
올해 해수욕장을 개장했던 53일 동안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55만 7000명으로 지난해 59만 8000 명에 비해 6.8%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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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사진=경남도]2020.08.24.news2349@newspim.com |
이는 △코로나19 유행 △장마의 장기화 △워터파크,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 증가와 같은 여름휴가 패턴 변화 등 복합적인 감소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나, 타 시도 비해서는 해수욕장 피서객이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총 8만 6000여명이 방문했으며,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이 8만 5000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군별 방문객은 거제시가 3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13만 2000명이 방문한 남해군, 그 뒤로 창원, 사천, 통영시 순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2018년부터 재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9000명이 증가한 4만 8000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새로운 도심지 인근 휴양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부로 폐쇄 조치한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남해 두곡·월포해수욕장을 제외한 도내 24개 해수욕장은 8월말까지 방역관리요원과 안전관리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발열체크, 마스크쓰기 계도 등 방역 관리와 입수객 안전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국으로 발령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피서객들은 코로나19 감염과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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