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대만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바비(BAVI)가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24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비롯해 광명, 안산, 의정부 등 경기 일부 지역이 32도 이상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0.08.19 pangbin@newspim.com |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과 경기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파주, 하남, 광명, 가평, 의정부, 평택, 용인, 안성, 양평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가 발효되지 않은 경기 지역과 인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낮 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겠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올라 매우 덥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도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수산업, 축산업, 산업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최고기온이 아닌 습도 등을 고려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표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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