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14일 이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없었고 또 코로나19 증상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영국당국을 인용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오는 여행자는 여행 직전 14일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없어다는 사실과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없다는 것을 여행자 자신이 입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21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만1878명으로 하루 동안 1만9884명, 누적 사망자는 18만367명으로 136명 증가했다.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지적 확산으로 일시 급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8월 들어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며 일일 확진자가 1만~2만명 대로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 스페인이 37만7906명으로 하루 동안 7039명 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영국이 32만2280명으로 하루 동안 1182명, 이탈리아가 25만6118명으로 840명, 프랑스가 22만9814명으로 4771명 늘었다. 이날 프랑스가 독일(22만8621명, 신규 확진 미반영)을 앞질렀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1403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런던 쇼핑 명소인 코벤트가든 거리에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판이 설치됐다. 2020.08.10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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