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감회 마이그룹 홍콩 IPO 신청서 접수 확인
세계 증시 사상 최대규모 IPO 약 300억 달러 계획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알리바바 금융기업 마이(螞蟻)그룹이 빠르면 10월 중국증시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중국 증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그룹이 최초로 경외(홍콩)에서 상장을 추진한다며 이와관련해 이미 21일 자로 IPO 신청 자료를 접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와관련해 중국 매체 월가견문은 21일 마이진푸그룹이 이번주 내에 홍콩과 상하이에 IPO 신청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금융 그룹 마이진푸는 빠르면 10월 홍콩과 상하이 두 시장에 상장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시장에서 모집할 자금은 약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이는 글로벌 증시를 통털어 사상 최대 규모의 IPO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세계 최대 규모 IPO는 사우디아람코가 세운 294억 달러 기록이다.
월가견문은 마이그룹이 두 증시를 합친 기업 가치를 대략 2250억 달러로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가 평가한 싯가 총합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앞서 알리바바는 20일 2020년 1분기 알리바바가 마이그룹으로 부터 획득한 투자 이익이 약 30억 3400만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알리바바가 마이그룹의 지분 33%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해 볼 때 마이그룹의 1분기 이익은 92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56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0.08.21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