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명 추가 확진...전주 3명, 군산 1명
군산시, 사회적거리 2단계 격상...감염경로 '깜깜'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보건당국은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전북도내 62~65번째 확진자다.
전주시 완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 40대 D씨는 지난 15~16일 서울·경기권을 방문했다. 17일 대전 자택을 방문했고 19일 오한·발열 증상을 보였다. 현직 판사 감염으로는 첫 사례다.
전날 오후 3시30분 검사결과 이날 오전 7시30분 확진판정을 받고 군산의료원에 격리입원 됐다. D씨는 대전 유성구에 배우자와 자녀 2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접촉하지 않았다.
전주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7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주부 K씨(지난 12~17일 강원도 여행)와 교회에서 소모임을 가졌다.
전북도보건당국 코로나19 브리핑[사진=전북도] 2020.08.21 lbs0964@newspim.com |
19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며 전날 오후 9시30분 확진판정을 받고 군산의료원에 입원조치 됐다. 자영업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과 딸이 있다.
전주시 거주 50대 주부 B씨도 A와 같이 K씨를 통해 확진됐다. B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40분~7시30분 및 19일 오전 2시30분~오후1시30분에 K씨와 같이 교회에서 예배와 모임을 가졌다.
전날 인후통과 기침 증상을 보여 오전 10시 검사후 오후 9시30분 확진판정을 받고 이날 군산의료원에 격리입원조치 됐다. 가족은 남편과 자녀 3명이 있다.
군산시내 원룸에 거주하며 대학을 다니는 20대 남학생 C씨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산시는 이날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C씨는 지난 13일 코 막힘 등 증상이 최초 발생해 군산시내 이비인후과에 여러 차례 방문했다. 전날 오후 3시 30분께 군산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결과 이날 오전 4시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C씨는 그동안 군산시내 음식점, 충남 대천·홍성 등의 편의점·병원·직장·코인노래방 등 여러 동선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고 동선이 많아 지역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서울을 다녀왔고 3일 대전, 9일 충남 대천, 16일 충남 홍성에서 부모님을 만났다. 18일 인턴사원으로 군산시내 직장으로 출근했다. 19일 군산시내 의료기관 음식점 등을 방문했으며 이날 오전 5시 확진판정후 군산의료원에 입원조치 됐다.
전북도 및 전주·군산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자택과 방문지 등에 대해 소독에 나서고 접촉자를 자가격리 시키는 한편 핸드폰 GPS·카드사용내역· CCTV 확인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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