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4명이 추가 감염돼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주의료원 [사진=뉴스핌DB] 2020.06.25 tommy8768@newspim.com |
21일 원주시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시 지장면에 거주하는 A(14) 군의 가족 4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부모와 동생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과 같은날 확진된 원주시 개운동에 거주하는 B(19) 군의 어머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과 접촉자 분류에 나선 가운데 체조교실 회원 40여 명과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체조교실에서는 지난 12일 원주 31번째 확진자인 C군이 운동을 한 사실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밝혀져 체조교실 회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날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군의 이동경로가 밝혀지면서 강릉시 보건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C군이 확진 판정 이틀전인 16일 강릉시 상공회의소, 음식점, 경포 커피숍 등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해당 업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커피숍은 카드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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