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위반하고 광화문집회 참석·요양시설 설교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자가격리와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한 어린이집 원장이 고발조치됐다.
대구시는 지난 7~13일 조치한 자가격리 명령을 위반하고 역학조사를 방해한 한 어린이집 원장 A 씨를 고발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8월 7일부터 8월 13일 기간)에 대한 자가격리 문자 통보를 받고도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본인의 부인이 운영하는 요양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를 대상으로 설교활동을 하는 등 다수의 방문력이 확인됐다.
A 씨의 자가격리 등의 위반으로 확인된 접촉자 143명 중 2명이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 A 씨로 인해 확인된 접촉자 143명 중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진술로 방역정책에 혼란을 초래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일 자로 고발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8.20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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