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프로포폴 투약' 애경그룹 2세 채승석 1심 종결…검찰 실형 구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죄질 나쁘지만 프로포폴 전문 병원장 구속에 기여"
채승석 "후회하고 반성…지속 치료·운동으로 극복" 반성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8일 오전 10시 40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의 1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애경타워 전면. [자료=애경그룹]

검찰은 채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추징금 4532만원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동종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 기간,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안 좋다"면서도 "수사 초기 범행을 자백하며 성실히 임했고, 프로포폴 전문 병원이 운영되지 못하도록 원장의 구속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포폴이 유흥업소 여직원이나 여배우뿐만 아니라 재벌 2세 등 남성에게도 중독된다는 사례를 확인시켜 오남용을 널리 알린 사정 등은 (양형에) 감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 사건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프로포폴에 의존하는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됐다"며 "형사 처벌을 받을 처지에 있지만 늦기 전에 범행이 발각 돼 오히려 다행이라고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고 최후변론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병원 치료와 운동으로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며 "죄가 가볍지 않지만 이제 막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간 피고가 원만하게 사회에 복귀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선처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채 전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지속적인 치료와 운동으로 극복하겠다"고 뉘우쳤다.

검찰에 따르면 채 전 대표는 2017년 9월~2019년 11월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 전 대표는 병원장과 공모해 수술동의서를 위조하거나 지인 명의를 빌려 진료기록부를 분산 기재하는 등 방법으로 투약 사실을 숨기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재벌 2, 3세를 상대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해당 병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투약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올해 5월 채 전 대표를 불구속기소 했다.

채 전 대표는 애경그룹 창업주인 고(故) 채몽인 회장의 3남 1녀 중 막내다. 그는 1994년 애경그룹에 입사한 후 그룹 계열 광고회사 애드벤처 차장과 애경개발 전무를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를 맡았다. 채 전 대표는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채 전 대표의 1심 선고기일은 9월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