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서울·경기 교회서만 79명 신규 확진...대부분 방역수칙 미준수

기사입력 : 2020년08월15일 16:03

최종수정 : 2020년08월15일 16:03

양평군 단체 모임서도 31명 집단 감염돼 '비상'
방대본 "수도권, 대구 유행 당시에 준하는 생활방역 필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도권 내 국내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 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교회에서의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1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이들 중 국내 발생은 155명으로 서울이 72명, 경기가 67명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139명이 새로 확진됐다.

우선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과 접촉자 401명에 대한 검사 결과 3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5명이 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이 됐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명이 됐다.

이들 교회에서는 예배 중 성가대의 마스크 미착용, 예배 후 식사, 평일 심방(가정방문 예배), 신도들 간 거리두기(1미터) 미준수 상태로 찬송, 마스크 미착용 예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26명이 됐으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1명과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36명이 됐다.

경기 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해서도 서종면 주민 중 모임 참석자 61명 검사 결과 3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산발적인 감염으로는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에서 방문객 8명과 방문객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7명이 확진됐으며,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도 이용객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6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의 확진자 급증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되면 지난 2월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방역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이 총력 대응하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 지역 시민들게 현재 상황이 매우 엄중해 거리두기 실천의 중요함에 대해 강조드린다"며 "지난 2월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와 경북 사례를 이제 수도권에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당시 대구와 경북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다소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했다"며 "수도권에서 그에 준하는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야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출 수 있다. 16일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는 2주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언제 어디에서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