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확진 증가·부양책 지연에 달러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8월15일 07:01

최종수정 : 2020년08월15일 07:01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책 통과가 지연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달러는 8주 연속 내리며 10년 만에 최장기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0.26% 하락한 93.09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장 기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모넥스 유럽의 란코 베리치 시장 분석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증가로 규제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 경제 회복이 더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 5만명 안팎의 신규 감염이 지속하면서 확진자가 곧 53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망자도 16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의회가 부양책에 대한 합의 없이 휴회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새로운 일정도 없어 추가 부양안에 대한 기대가 크게 꺾인 상황이다.

부양안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미국 국민에 대한 현금 지급을 포함해 기업과 주 및 지방 정부를 위한 자금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에도 달러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1.2%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9%를 밑돌았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각 18.3%, 8.4% 급증한 바 있다.

제조업 생산에서도 확장세가 둔화했다. 7월 제조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3.4% 증가했다. 6월 7.4% 보다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석 달 연속 증가했고, 전문가 예상치 3.0% 증가를 웃돌았다.

8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2.8으로 전월 72.5보다 소폭 개선됐다. 전문가 예상치 71.0도 웃돌았다.

달러/엔 환율은 0.31% 하락한 106.60엔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2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추가 경기 부양안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유럽 경제의 반등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대응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템퍼스의 존 도일 부대표는 "지난주 유로/달러 환율은 1.19달러였는데 다시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달러 가치 하락이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달러는 0.24% 상승한 1.1842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0.14% 상승한 1.3086달러를 나타냈다.

뉴질랜드 달러는 미 달러 대비 0.8% 하락하며 주간 낙폭이 가장 컸다.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은 자산 매입을 확대하고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시사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