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병·의원 내일 집단휴진…"전국 7039곳 문 닫는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4:20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9:51

12일 기준 전국 약 3만3000곳 중 21.3% 휴진 신청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7039곳의 병·의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국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기준 예상 휴진율 21.3% 정도"라며 "전국 약 3만3000개 병·의원 중 7039개가 (휴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최종적인 건 아니다. 휴가시즌이기 때문에 파악 안 된 것도 있을 수 있다"면서 "휴진율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했다.

전국 의사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시내 의원 밀집 상가 모습 [사진=이한결 사진기자]

파업으로 인한 진료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김 국장은 "(면허증을 불태운다고 해서) 면허에 효력을 미치지 않는다"며 "업무개시명령은 (그 가능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각 지자체에서 앞다퉈 '휴가 신고를 하라',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겠다', '명령을 어기면 업무정지처분, 형사고발을 하겠다'는 등 조직폭력배식의 협박과 강권행위가 난무하고 있다"며 "만약 13만 회원 중 단 하나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의협 13만 회원들의 의사 면허를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겠다"고 했다.

정부는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김 국장은 "상황실 준비해서 하고 있고. 지역별로 다 파악하고 있다"면서 "일부 불편이 있을 수 있다. 응급실은 의협 측도 필수진료만큼은 가능한 영향이 미치지 않게끔 하고 있다. 각 병원에서도 비상체계나 연장근무 등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어찌됐든 국민께 피해 끼쳐 송구하다"며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 의협이 생각하는 바와 정부의 그것이 크게 다르진 않다. 다른 의견이 있을 뿐이다. 대화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다. 진료 또한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