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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시민단체 "화학물질 사고 대응체계 재구축" 촉구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21:15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21:15

"시민·전문가 참여하는 화학물질관리위원회 구성해야"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지역에서 잇따른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화학물질 사고대응체계 재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미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구민건생지사)'는 12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21일 새벽, ㈜KEC 구미사업장에서 누출사고가 발생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11일 오후 10시 7분쯤 구미 산동면 한 반도체 정밀세정공장에서 질산 누출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지만 구미시민들은 8년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심각했던 불산누출사고의 기억이 되살아나 불안해 하고 있다"며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화학물질 대응체계를 다시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 소방본부가 11일 오후 10시7분쯤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 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한 반도체세정공장에서 발생한 질산가스가 누출사고 현장에서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08.12 nulcheon@newspim.com

또 "구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5년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구미케미칼 여소가스 누출, 4~5월에 잇따라 발생한 LG디스플레이 4공장, 6공장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회사측의 대응 미숙, 작업자 부주의, 특히 노후화된 시설 등이 항시 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지난달 KEC 구미사업장 화학물질 누출사고 당시 관계기관은 긴급재난문자와 안전안내문자를 뒤바꿔 보내는 등 미숙한 대응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주민의 알권리 중심의 화학물질 사고대응체계를 즉각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구미시의 미숙한 대응력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시민단체는 "구미시는 현재 유해화학사고를 다루는 별도의 위원회조차 없다. 쓰레기문제 등을 심의하는 구미시환경정책위원회가 그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그조차 1년에 한두번 열린 뿐이다"고 지적하고 "지역 시민단체와 외부전문가들이 수차례 요구했던 '화학물질관리위원회'의 구성은 해당 부서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시민 참여 요구를 거부하고 기업과 관련업체 중심 행정을 펴는 구미시의 행태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화학물질 전문가들의 의견 받아들여 대응체계를 다시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10시 7분쯤 신당리 소재 한 반도체세정공장 질산옥외저장탱크에서 제6류 위험물인 질산 약 10리터가 방유제에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오전 1시47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 소재 국가산업단지 내의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누출 현장 부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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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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