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동시에 1시간 이상 유해물질 배출로 빠른 회복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소방본부는 화재 현장에서 연기와 유해물질에 노출되고 장시간 재난 대응 활동으로 지친 소방대원들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회복버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소방본부 회복버스 내부 모습.[사진=세종시] 2020.08.12 goongeen@newspim.com |
회복버스에는 최대 10명이 동시에 1시간 이상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고, 구급대원이 회복버스를 이용하는 대원들의 혈압과 심박수 등 몸 상태를 체크해 회복을 돕는다.
소방본부는 회복버스 도입으로 재난 발생 시 편안한 휴식과 고농도 산소공급으로 대원들이 재난대응 활동 과정에서 흡입한 연기와 화학물질 등 유해물질 배출·회복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대훈 세종시 소방본부장은 "재난 발생 시 소방대원들이 쉴 공간이 없어 길거리에 주저앉아 휴식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며 "추후 대원들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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