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폭염주의보에도 불구하고 부산·울산·경남 모든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11일 오전까지 산발적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대기불안정에 의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20~80mm이다.
[사진=부산지방기상청] 2020.08.12 news2349@newspim.com |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밤사이 대체로 흐린 날씨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습도가 높은 가운데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높아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사천 25.9℃ 남해 25.5℃ 진주 25.5℃ 고성 25.3℃ 양산시 25.2℃ 의령군 25.2℃ 등이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다"면서 "오늘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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