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마인·시스템 매출 견조...온라인 비중 늘어날 듯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매출이 견조했던 덕분이다.
한섬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766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5.5% 감소한 수준이다.
한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2020.08.11 hrgu90@newspim.com |
패션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당기순이익은 14.6% 증가한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섬 측에 따르면 2분기 '타임', '마인', '시스템' 등 프리미엄 브랜드는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타미힐피거', 'DKNY', '캘빈클라인' 등 해외 브랜드의 매출도 지난 4월 이후로 회복세다.
올해 오프라인 채널 매출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온라인 채널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한섬의 온라인 매출은 올해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1500억원(더한섬닷컴 1000억원·H패션몰 5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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