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군민안전 위해
[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4회 보물섬 문화한마당' 행사를 취소한다고 11일 밝혔다.
![]() |
남해군청 전경 [사진=남해군] 2020.08.11 lkk02@newspim.com |
보물섬 문화한마당 행사는 남해군이 보조금 지원을 통해 후원하는 행사로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법흥사에서 주관해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개최해온 이 행사는 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이 그리기, 글쓰기, 단체줄넘기,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행사다.
그러나 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행사 참여자들이 학생임을 고려해 행사주관 사찰인 법흥사와 협의, 올해 보물섬 문화한마당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정례적으로 개최되던 이번 행사를 기대했던 학생들도 있겠지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군민들과 참가자, 학부모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법흥사 선문 주지스님은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진정되어 내년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보물섬 문화한마당 행사가 꼭 개최되길 바란다"고 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