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신설로 세계 최대 CMO 노린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10:45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10:45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신설에 1조7400억원 투입
4공장 가동시 생산량 62만리터…전 세계 CMO 생산규모 30%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7000억원을 들여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단일 기준으로 단일 최대 규모의 4공장을 신설한다. 4공장 신설을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위탁생산(CMO)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 속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제 4공장 증설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0.08.11 allzero@newspim.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건설을 위해 1조7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4공장의 생산량은 25만6000리터다. 현재 생산량은 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4000리터, 3공장 18만리터다. 4공장은 단일 최대 규모 공장이다.

제 4공장이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량은 총 62만리터까지 늘어난다. 이는 글로벌 전체 CMO 생산규모의 30%에 해당한다.

4공장의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7만2000평)로 1·2·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7만3000평)에 육박하며,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 규모다.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4공장 신설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부터 개발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세포주(에스초이스, S-CHOice)를 출시했다. 세포주는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에 활용된다. 에스초이스의 개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세포주 개발부터 최종 제품생산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4공장 신설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임직원 1800명을 추가채용하고,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약 5조6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2만7000명으로 예상된다.

김태한 사장은 "2011년 설립 이후 주주, 고객, 정부,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단 기간에 세계 최고의 CMO·CDO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4공장 건설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바이오 산업이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