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앱 '딹' 멤버십 회원수도 3일 만에 29만명 증가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너시스 비비큐는 '네고왕' 프로모션으로 주말 매출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네고왕'에서는 윤홍근 BBQ 회장이 본사를 찾은 가수 황광희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치킨 가격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고 윤 회장은 한 달간 황금올리브 치킨을 7000원 할인해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제너시스 비비큐] 2020.08.11 jjy333jjy@newspim.com |
영상이 공개된 후 포털사이트 내 BBQ 검색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말 매출도 65억원으로 뛰었다. 이는 5월 초 황금연휴 주말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2019년 8월 7일~9일) 대비 88%, 전년 8월 주말 매출 대비 44%가량 증가한 수치다.
자체 멤버십 회원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론칭한 BBQ '딹' 멤버십은 론칭 1년여 만인 지난달 말 3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BBQ에 따르면 '네고왕' 이벤트 후 딹에 가입한 고객수는 금, 토, 일 3일간 약 29만명으로 집계됐다.
9일 저녁에는 앱 및 홈페이지가 잠시 다운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평소 대비 5배 이상 동시접속이 가능하도록 서버를 확충했지만 고객이 예상보다 더 많이 몰리면서 발생한 일이다. 실제 앱 주문량은 평소 주말 대비 16~7배에 달했다.
BBQ 관계자는 "자체 앱 이벤트 진행은 론칭 후 처음이라 이 정도로 큰 호응이 있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시정해 나갈 예정"이라며 "9월 6일까지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여유를 갖고 이벤트를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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