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테슬라' 샤오펑, 뉴욕거래소 상장 신청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16:17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16:40

의결권 10표인 클래스B 보통주 4억2985만주 공모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업체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s)가 미국 증권당국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10일 미국 C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난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내고, 클래스B 보통주 4억2984만6136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상장할 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다.

클래스A 보통주 공모 물량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클래스A 보통주는 1주당 의결권 1표를 갖지만, 클래스B 보통주는 1주당 의결권 10표다. 샤오펑은 상장을 통해 1억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NYSE 상장 신청 소식은 샤오펑이 회사 최대 주주 가운데 한 곳인 알리바바를 비롯, 카타르투자청(QIA)과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로부터 4억달러의 자금을 추가 조달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뒤 나온 것이다.

중국에서 리오토, WM모터, 니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샤오펑은 IPO를 통해 대규모 현금을 조달,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샤오펑은 중국 내 입지를 키우고 있는 미국 테슬라와도 경쟁 중이다. 올해 앞서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한 '모델3'의 소비자 인도를 시작했다. 샤오펑의 모델3 경쟁작은 세단 P7다. 현재 샤오펑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3'가 P7과 함께 시중에 나온 상태다.

2015년 설립된 샤오펑은 '소프트웨어 투자'를 내세우며 타사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회사의 차량에는 자동 주차와 같은 반(半)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엑스파일럿(XPILOT)'이 탑재돼 있다. 엑스파일럿은 사내 개발 기술이다. 샤오펑은 엑스파일럿에 대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대항마로 자랑 중이다.

샤오펑은 주목받는 중국 기업이기는 하지만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샤오펑의 매출액은 10억위안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12억3000만위안에서 약 20% 감소했다. 올해 2월과 3월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달했을 때 샤오펑 매장 일부가 문을 닫기도 했다. 다만 상반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 192억2000만위안에서 7억9580만위안으로 줄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악화도 회사에 부담이다. 샤오펑은 IPO 신청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그에 따른 관세 부과는 사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샤오펑 세단 P7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