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우라늄 만드는 공정 중 가스 새…사고원인 조사 중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유성구 덕진동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에서 우라늄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10일 오전 9시53분께 한국원자력연료에서 6불화우라늄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16대와 49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한전원자력연료 내에 구축된 핵연료집합체 특성 시험시설 [사진=한전원자력연료] 2020.08.10 rai@newspim.com |
6불화우라늄은 우라늄 원광을 가공해 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중간 가공물로 우라늄(U)에 불소(F)원자가 6개 붙어있는 화합물이다.
소방당국은 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공정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잇다.
이번 사고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명은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1명은 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방사능을 측정하는 등 현장 안전조치를 취하고 유관기관에 이를 통보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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