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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산업 비대면 온라인마케팅 주력...매출 상승세

기사입력 : 2020년08월09일 11:48

최종수정 : 2020년08월09일 11:48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섬유산업기업이 최근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매출이 상승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침장, 주방 패브릭 등 생활용 섬유제품 판매업체인 ㈜이투컬렉션(대표 이용철.이창만)은 자사 쇼핑몰과 오픈마켓 사이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6월 기준 상반기에만 매출액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성장한 규모이다. 지난 3~4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주춤했으나 5~6월을 지나면서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수출규모가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광역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08.09 nulcheon@newspim.com

부성티에프시㈜(대표 조상형)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전시회 등의 취소되자 화상통화와 샘플북 발송 등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올해 상반기 DICKS사와 노스페이스사에 각각 11억원, 3억원 가량의 비대면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향후에도 지속적인 비대면 마케팅으로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텍스코프㈜(대표 양성용)는 모회사인 영풍화성㈜에서 개발한 비말 등 액체 침투를 방지하는 고투습 기능성 원단을 '노비드(NOVID) 비말방지 보호복'으로 제작해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 등 수출 12억원, 내수 5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홈쇼핑(K쇼핑)에 진출해 본격적인 비대면 마케팅을 시작하고 홈쇼핑 판매와 함께 제품 다양화를 통해 향후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서진머티리얼㈜(대표 송규용)는 염색 가공업체로 기존의 대량주문, 대량생산 체계에서 비대면 1:1 제품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주문형 맞춤 제작 방식인 '리얼패브릭' 사이트 운영을 통해 판매구조를 B2B에서 B2C로 전환했다.이 결과 100% made in KOREA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서진머티리얼은 지난 2013년에 오픈한 리얼패브릭을 국내에 이어 일본, 미국 중심의 글로벌 사이트로 확장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퀼트, 침구류 등 생산기업인 대한방직(주)대구공장(대표 김인호)은 국내에는 코튼빌(B2C)(www.cottonvill.com), 해외는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판매로 매출이 대폭 상승해 코튼빌의 매출이 올해 1월 대비 3월에 260%, 아마존 판매의 경우 4월에 지난 1월 대비 596% 증가했다.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앙한 제품 개발과 함께 기존 날염방식 생산구조에서 친환경제품 수요에 신속대응위한 DTP 설비 확충으로 매출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 대구지역 기업들의 매출 실적 상승은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침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데다가 상품을 다양화하고 우수 인력 채용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힘든 상황에서 대구지역의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는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과 함께 경쟁력 있는 섬유제품 등을 개발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대구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역 기업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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