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베이루트 폭발사고의 외부세력 관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폭발사고 직후 미국도 외부세력의 관련 여부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둔 발언들을 쏟아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대통령실은 아운 대통령이 현지 지역 미디어들에 "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외부세력의 로켓이나 폭탄 공격과 기타 관여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폭발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운 대통령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폭발물질이 어떻게 반입돼었으며, 이후 그 관리 소홀로 인한 단순 사고인지, 아니며 외부세력의 관여로 폭발이 발생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폭발사고 직후 도널드 트럼프가 외부 포격으로 이를 지목한 바 있고 이후 백악관에서도 외부세력의 관여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발언을 해 왔다.
지난 4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대규모 폭발 사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폭발사고를 '끔찍한 공격'이라 언급하며 "미국은 레바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이번 폭발이 일종의 공격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테러 행위 때문이 아니라 그저 비극적인 사고였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것에 대한 모든 정보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베이루트 중심부와 인접한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벌어져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약 5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이루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로 항구에 위치한 곡식 저장고가 파괴됐다. 2020.08.07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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