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약 2800㏊ 침수·유실…배수로·집수로 등 재확인 필요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작물과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농기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농경지 가운데 2800㏊ 가량이 침수·유실됐다고 5일 밝혔다.
침수된 논은 서둘러 물빼기를 실시해 잎 끝만이라도 물 위에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하고 물이 빠진 후에는 새 물로 걸러 대기를 해 뿌리의 활력을 촉진시켜야 한다.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2020.08.05 bbb111@newspim.com |
벼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작물 보호제로 신속 방제해야 한다.
밭작물의 경우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북주기를 실시하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엽면시비로 생육을 회복시켜야 한다.
병에 걸리거나 상처를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해 다음 열매 자람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축사는 주변 배수로·집수로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농작물·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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