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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코로나19 대응 '비대면·디지털' 강화…석달간 계열사 17곳 늘려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10:00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현황 공개
SM·카카오, 신규 계열사 편입 가장 많아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최근 3개월간 대규모 기업집단(대기업)의 계열사가 17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디지털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 31일까지 대기업 계열사는 2301개로 집계됐다.

전체 대기업 64개 중 26개 집단이 56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이다. 같은 기간 23개 집단은 총 39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는 ▲청산종결 ▲지분매각 ▲흡수합병 등이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삼라마이다스 그룹)과 '카카오'가 각각 6개, 5개로 많았다. '코오롱'과 '다우키움'은 각각 4개의 계열사를 제외했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DB] 2020.1.14 onjunge02@newspim.com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ICT 주력 대기업들이 디지털콘텐츠·온라인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웹 실시간 통신기술 업체 '리모트몬스터'를 인수했다. 또한 '카카오엠'이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회사를 3개사 인수해 콘텐츠 사업을 확장했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영화·비디오물 제작 업체인 '키링'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체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온라인 보험서비스업체 '앤에프보험서비스'를 각각 신규설립했다.

부동산 관련업에서 지분율이 감소되면서 계열제외 되거나 친족 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사례도 있었다.

SK는 'SK디앤디'가 설립한 3개 부동산리츠회사를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으로 계열제외했다. 다우키움은 지분율 감소로 인해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 '디디아이에스에스에이치'를 계열제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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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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