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4일 오후 3시40분 현재 강원북부산지와 북부동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설악동 44mm, 청호(속초) 44mm, 원통(인제 )27.5mm, 설악산 28.5mm, 미시령 26.5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 비는 강원북부에 동서로 길게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에 의해 이날 오후 9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폭우를 쏟아부을 전망이다.
4일 오후 3시30분 레이더 영상.[사진=강원기상청] 2020.08.04 onemoregive@newspim.com |
경기동부와 충청북부에 위치한 발달한 비구름대는 1시간 내에 강원 중남부(춘천, 홍천, 횡성, 원주, 영월, 정선, 평창)로 이동해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또 오후 9시부터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유입되면서 5일 오전 0시~12시 사이 강원도에는 시간당 50~100mm(일부지역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발달하는 비구름대의 강한 강수구역은 남북 간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다. 비의 강도도 강약을 반복하면서 지속될 전망이다.
강원도에는 지난 1일부터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세심한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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