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경남 함양군 주민들이 호우피해를 입은 자매도시를 돕고자 130km를 달려왔다.
4일 대전 서구에 따르면 자매도시 함양군에서 이장‧자원봉사자‧농민 등 70여명이 이날 서구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4일 대전 서구 수해현장에서 경남 함양군 이장, 자원봉사자가 장종태 서구청장 및 주민들과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 서구] 2020.08.04 rai@newspim.com |
함양군 주민들은 오전 9시 현장에 도착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으며 호우로 피해를 본 자매도시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이들은 원정동 사회복지시설(행복누림), 흑석동 주택, 농로 배수지 등 현장에서 토사 등 퇴적물 제거작업을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자매도시인 대전 서구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함양군 주민들의 복구작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먼 곳에서 직접 현장을 찾아와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함양군과 좋은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4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함양군과 대전 서구는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상호 간 친교와 우애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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