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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손 들어준 원희룡 "싸우는 적을 보면 누가 민주주의자인지 알 수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1:50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1:50

"문재인·추미애·이성윤, 민주주의가 법의 지배라는 사실 알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임 검사 임용식에서 언급한 발언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누구와 싸우는지 보면 누가 민주주의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총장이 신임 검사들에게 던진 메시지가 묵직하다"며 "검사는 언제나 헌법적 가치를 지킨다는 엄숙한 자세를 가지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캡쳐]

원 지사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것이 진짜 자유민주주의라고 했다"며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서 실현된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보두가 이해당사자이고 잠재적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당당히 맞서라고 당부도 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민주주의가 법의 지배라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지검장은 알아야 한다"며 "'법의 의한 지배'가 아니다. 그건 독재와 전체주의자의 전매특허"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사람을 평가하려면 그가 싸우는 적을 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며 "윤 총장이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보면 누가 헌법주의자인지, 누가 민주주의자인지, 누가 법치주의자인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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