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랩은 최근 '원산지 조사 자율 점검표' 공공 서식을 사칭해 유포되는 악성 문서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랩이 최근 '원산지 조사 자율 점검표' 공공 서식을 사칭해 유포되는 악성 문서를 발견했다. [제공=안랩] 2020.08.04 yoonge93@newspim.com |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별지 제31호서식'이라는 제목의 악성 한글 문서파일(hwp)을 유포했다.
해당 악성 문서 파일은 실제 법령에 있는 '원산지 조사 자율 점검표(수입)' 서식 내용을 담고 있어 사용자가 악성 문서임을 인지하기 어렵다.
만약 사용자가 최신 보안패치를 하지 않은 한글 프로그램으로 문서 파일을 실행하면 사용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실제 사용자 화면에는 '원산지 조사 자율 점검표(수입)' 서식 내용이 나타나고 이와 동시에 사용자 몰래 악성 스크립트가 동작한다.
감염 이후 악성코드는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종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버 C&C 서버로 추정되는 특정 URL에 접속해 추가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한다. 다운로드된 추가 악성코드는 사용자 PC에서 정상 프로그램을 사칭해 동작하며 정보 유출,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 등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안랩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김예은 안랩 연구원은 "정상 문서파일을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는 항시 발견되는 사례"라며 "평소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문서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업데이트 현황을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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