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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우의 외계인 수첩]산삼에 미친 UN군, 안헌식 보고바이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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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삶'이라는 글자를 해체하면 ㅅㆍㅏ ㆍㄹ ㅏㆍㅁ 이 된다. 사람이 문명을 연다. 사람이 문화를 빚고 오롯이 역사가 된다. 그래서 미래를 위해 사람을 관찰하고, 사람을 알처럼 품는 것이다. 

국가대표급 크리에이터로 통하는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가 글로벌뉴스통신사 뉴스핌을 통해 '외계인채집'이라는 생경한 이름으로 주 1회 인터뷰를 연재한다. 문화계를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세밀하고 주관적인 만남 속에서 지구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매력 넘치고 독특한 인간 모습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오 대표는 소설 목민심서 250만부 판매전략 [사람을 좋아하는 책] 캠페인, 실패상황 정복전략 [프로는 실패로 배운다], 최초의 중소기업 채용전략 기획, 청바지 점핑 프로모션전략, 중저가 다이아몬드 특화판매전략 등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달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광고·카피라이터 업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

7월에 광주에서 코로나가 터졌다. 청정구역인 줄 알았던 광주가 코로나 습격으로 어수선 했는데, 그 와중에 환자들에게 2억원대의 면역력 관련 식품을 기증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환자가 면역력을 회복하면 바이러스는 즉시 퇴치 됩니다. 이거면 됩니다.''
 
20년전, 세계 최초로 산삼복제에 성공한 그가 산삼 속에 함유된 면역력증강 진세노사이드를 수백배 증폭시켜 만든 산삼쌀과 산삼엑기스를 환자 20명에게 (1인당 액면가 1000만원 정도)무상기증하여 코로나바이러스를 잡겠다고 나섰다.

안헌식, 그가 내민 명함에는 (사)한국유엔봉사단  이사장, 그리고 그 밑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라고 쓰여있다.

200명의 환자에게 필생의 작품인 '산삼쌀'과 '시그니처 진' '천삼정 등 산삼기반의 기능성식품을 기부하겠다고 나선 이는 산삼에 '미친' 사람이다.

안헌식! 공식적으로 그는 '한국유엔봉사단' 이사장이고, 주식회사 '보고바이오' 회장이다. 그가 그런 제안을 한 이유는 분명하다.

''저는  말기 암으로  사망선고 받은  환자나  뇌사 판정받고 죽어가는 사람도 살려 본 경험이 있습니다. 산삼으로 뇌사상태였던 아내도 살렸습니다. 2011년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아내의 뇌전체가 파괴되어 뇌사 상태에서 하루하루 하늘에 매달려 있을때, 사람형태와 비슷한 큰大자 모양 산삼을 먹으면 죽어가는 사람도 실려낸다는 전설이 떠올라서, 전국 심마니들에게 수소문해 큰大자 모양 산삼을 구하게 됐죠. 천종산삼액을 직접 투입해 아내를 다음 날 깨어나게 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서 기본적 대화 밖에 못하지만 아내가 생사 갈림길에서 살아 돌아온 건 우연도 아니고 거짓도 아닙니다.''

안헌식 보고바이오 회장 [보고바이오 제공]

그후 그는 산삼연구에 더욱 집중했다. 산삼 속에 함유된 면역증강 물질인 각종 진세노사이드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기술, 이를 접목해 진세노사이드를 쌀과 같은 곡물이나 견과류에 투입해 고기능성 곡류를 제조하는 방법을 발명했다. 그것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발명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국민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의 연구나 명함에 있는 고려대 의대 외래교수라는 직함을 보고 의학 전공자라고 지레짐작한다. 하지만 그는 법대 출신이다. 한 때, 법대로만 살면 세상 잘 사는 줄 알았다. 헌데, 절대로 아니란 걸 60대가 되서야 알았다. 대한민국 농민자립을 위해 전재산을 퍼붓고 인생을 바쳐온 산양삼 사업 관련 일들을 모두 빼앗기고 나서다. 

''거짓과 위선, 탐욕을 가진 사람들과 관련 공무원, 돈에 눈이 멀어서 은인을 배반한 농민들로 인해 천억원대 재산을 눈 뜨고 빼앗기고 난 후, 비로소 상식과 법대로 사는 일이 녹녹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그는 김해 출신이다. 20대 상경해서 무역을 배웠고, 30대 떼돈을 벌기 시작했다. 때 마침 불어온 오리털 파카 열풍을 타고 제조를 했다. 오리털 파카를 입은 청춘이 거리에 차고 넘치는 만큼 그의 금고에 돈도 쌓여갔다. 건물도 사고 산도 샀다. 2000년 되던 해 그의 현금잔고는 3000억원대 달했다. 그 돈으로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세상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국가를 위한 큰 일이나 역사에 남는 사업을 하라고 하셨던 선친과 독립운동에 몸 바치셨던 장인어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라'를 선택했다.

2003년, 지리산 자락을 껴안은 산골 함양군은 재정자립이 불가능해 보이는 오지 산골이었다. 

그 곳에서 그는 '나라'를 발견했다.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 배고픈 군민들이 모여사는 산골, 선친이 애잔하게 바라봤던 대한민국, 그 '나라'를 발견했다. 선친처럼 그 길로 가기로했다. 당시 함양군수였던 천사령씨의 '애민정신'이 눈물겨운 동기가 됐다. 

함양군에 뿌리내린 산삼. [보고바이오 제공] 함양군에 뿌리내린 산삼. [보고바이오 제공]

산삼 재배 적지를 찿기 위해서 1000m이상 고산들을 답사하고 다닐 때 일이다.

''논에서 일하다 인사하는 사람이 군수인지도 모르는 늙은 농부의 흙 묻은 손을 잡고, 짠한 눈으로 농부의 깊은 주름을 주시하는 군수, 천사령씨를 보면서 내가 쓰는 돈이 가치 있다고 믿었습니다.''

''흙을 보면서 농사를 짓는 농부가 오직, 하늘을 바라보고 산다는 걸 아는 군수가 있는 함양이 좋았다.''고 그는 회고했다. 농부 마음을 알고 있는 군수가 있는 함양. 돌아보면 온통 산 뿐인 함양 산골에서 그는 희망의 뿌리를 내렸다.

지리산에 뿌리를 내린 산삼들은 함양의 미래가 됐다. 그리고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주최하는 세계 유일 '산삼엑스포' 기득권자가 된 함양군, 안헌식 회장 개인 재산으로 함양군 일대 식재한 산삼과 홍보를 근거로 엄청난 부촌이 된 셈이다.

''함양군이 잘사는 마을이 되고 보기드물게 인구가 늘어나는 산촌이 된 것은 축복할 일이지요. 처음 함양에 산삼을 심기 시작한 목표가 지금 이루어졌으니까요. 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원인과 과정을 숨기고 국가기관인 군이 개인기업 자산을 절취해서 집단적으로 그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범죄입니다.''

그가 1000억원대 엄청난 사재를 투입하고 인생을 받쳐왔던 산양삼 사업의 중심이 함양이다. 아내를 설득해 집까지 저당, 대출받은 돈으로 산삼 중심이 함양임을 알리기 위해서 산삼축제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함양군은 개인이 백억원 이상 사재를 퍼부어서 만든 산삼축제를 '무대뽀(?)'로 집행하고 있다.

함양군에서 산삼사업을 시작한 보고바이오 안헌식 회장. [보고바이오 제공]

2007년 10월 5일, 함양군 산림녹지과에서 발신한 공식자료에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안헌식이 주인인 네오바이오(보고바이오 전신)가 심은 산삼은 2300만9971뿌리라고 확인, 적시하고 있다.

또 당시 군수였던 천사령씨는 ''함양군은 2003년 당시 산삼에 관련된 일체의 산업이 없었고, 산양산삼이라는 말 조차도 없었다. 안헌식 회장이, 산삼을 제공했고 주민들은 심었다. 그 함양산삼을 알리기 위해서 함양산삼죽제가 필요했고 함양군은 이름만 빌려주는 형편이었다. 그래서 안헌식회장과 네오바이오가 일체의 비용부담을 했고, 저작권도 소유하게 되었다. 함양군 소유의 땅이지만 거기 심어진 산삼과 함양산삼축제는 명백한 개인자산이다.''이라고 쓴 자필 확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법학을 전공한 안헌식 회장은 법적으로 뭘 따지며 살아본 적이 없다. 허긴, 퍼주는 일에만 집중하는 사람이 법적으로 따질 일이 뭐가 있겠는가?

특허청에 등록된 모든 버섯 균사체 배양방법( 0465648)특허를 공개해서 버섯재배하는 대한민국 모든 농민이 단 1원의 로열티 없이 재배를 하게하고 백합꽃, 거베라 등 로열티를 내는 외래수종을 개발해 특허오픈을 해버리는 등 눈에 띄는 나눔과 베품을 거침없이 해왔다.

그런 그가 함양군과 법정싸움 끝에 패소를 했다. 모든 사실이 명백했다. 산에는 그가 심은 산삼이 여전히 자라고 있다. 그간의 과정은 공식서류에 , 공식기록 영상 속에, 사람들 기억속에 그대로 있다.

그런데도 함양군은 그가 심은 산삼들은 다 말라죽었다고 한다. 어디서 생긴지 모르는 산삼으로 함양군이 우연히 산삼산지가 됐고, 누가했는지 모르는 이벤트 때문에 유명해진 '함양산삼'을 위해 '함양산삼엑스포'를 한단다.

함양군에서 안헌식 회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세운 기념비가 군에 아직도 있다. [보고바이오 제공]

피해액수가 너무 커서 청구인지세를 낼 수 없어 재판을 포기했더니 변호사가 억울하다며, 무료변론을 넘어서 돈을 구해다 주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패배했다. 

너무 어이없어 재판도중 예고도 없이 자신이 산삼사업의 창시자이고 회사 설립자인 안헌식이라고 밝히고 '증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함양군에서 선임한 향판 변호사가 '안헌식은 법인 대표가 아닌 자연인이니 증언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재판장은 '현재 법적인 대표는 아들이 대신하고 있다'며  '증언할 필요없다'며 재판정에서 그를 밀어냈다. 더 이상 인지대가 없어서 재판을 접었다.

그가 산삼으로 살려낸 아내 얘기를 하다가 눈물을 훔치며 전화기를 든다. 농민 사랑에 미친 안헌식을 말없이 내조해오던 아내다. 2011년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졌다가 기적같이 살아 난 아픈 가정사가 있다.

뇌병변 환자의 비명같은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다. 기억능력과 언어를 상실했고 1급 중증 장애인이지만 10년동안 변함없는가족사랑으로 기적적으로 소생, 2살 어린아이 수준이다.

아내의 본능적 반응이 코끝을 시큰하게한다. 남편 목소리를 알아듣고 내뱉는 말이  '사랑한다! 사랑한다! 집샀나? 집샀나? 빨리 빨리 함양가자! 함양가자!'다.

아내 명의로 된 집과 건물들을 팔아서 모두 함양 산삼밭 속으로 묻혀 버린 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뇌사판정까지 받고 뇌의 지극히 일부분만 가지고 있는 아내가 기억하는 것을, 멀쩡한 뇌를 지닌 그들은 왜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

2007년 서류로 확인한 2300만 뿌리 산삼은 3000억원 정도 자산가치다. 100억원 이상 개간비용과 150억원 이상 산삼축제 이벤트 집행 비용 등이 함몰되고, 일방적으로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는 사람, 안헌식은 하루빨리 명예회복을 하고 아내가 원하는 함양집을 사고싶다.

''돈이요? 하늘나라 갈 때, 갖고 갈 것도 아닌데 뭘라꼬요! 그냥 사실대로 좀~ 살자고요. 거짓말 말고 쫌... 내가 이래 살아도 많은 암환자와 코로나 환자도 구하고 '유엔봉사단 자원봉사'도 하잖아요.'' 경상도 사내 안헌식은 다른 별에서도 자원봉사자로 살다 온 듯 하다.

안헌식 보고바이오 회장은 유엔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고바이오 제공]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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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쇼크] 나도 영화 감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댄스(Seedance) 2.0의 등장은 가히 공포스럽다", "이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인쇄하는 것이다", "AI 영상이 수공예 공정 단계에서 산업화 생산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산하의 클라우드∙AI 서비스 플랫폼 볼크엔진(火山引擎∙volcengine)이 개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시댄스 2.0은 전세계 AI 업계를 넘어 영화와 광고 업계의 지형도를 흔들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fast)"는 평을 남겼고,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자신의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시댄스 2.0으로 단편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찰스 커런은 "시댄스 2.0이 할리우드를 뒤흔들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약 4개월 전 미국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소라(Sora) 모델이 놀라운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시댄스 2.0은 AI 영상 기술 산업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AI 영상 생성을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가성비 甲, 7만원에 2분짜리 영화 한편 뚝딱  "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골목 사이를 지나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뒤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그를 쫓고 있고 카메라는 남성의 긴박한 표정을 담는다. 남자가 노상 테이블을 들이 받으며 질주를 이어가고, 아수라장이 된 주변 배경을 원거리 장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내용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더니 한 남성을 쫓는 긴박한 추격전의 영화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한 이용자는 "99%의 현실감. 이게 AI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배우가 누군지 찾아봤을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시댄스 2.0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같은 체험기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자가 짧은 프롬프트나 참고할 사진 또는 사운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완전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다중 카메라 구도를 갖춘 영화급의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낸다. 블룸버그는 시댄스 2.0이 "생성된 클립의 품질로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컨설팅 업체 CTOL은 시댄스 2.0을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면서 실제 테스트에서 "오픈AI의 Sora 2와 구글의 Veo 3.1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댄스 2.0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우 높은 '가성비'다. 유명 시각효과 감독 야오치(姚騏)는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 분량의 SF 단편 영화 '귀로(歸途∙귀도)'를 제작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단 330.6위안(약 7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시댄스 2.0을 통해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4.5~9위안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기간도 단축돼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은 기존 1주 이상에서 3일 이내로, 인건비는 약 90%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소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시댄스 2.0을 활용해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遊戲科學∙Game Science)의 펑지(馮驥) 최고경영자(CEO)는 시댄스 2.0의 등장을 기점으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더 이상 기존 영화·드라마 산업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점차 연산력의 한계 비용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CEO는 "콘텐츠 영역은 전례 없는 차원의 인플레이션을 맞게 될 것이며, 기존의 조직 구조와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19 pxx17@newspim.com ◆ 시댄스 2.0, 무엇이 다른가? '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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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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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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