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의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이다가 출동한 경찰 특공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4.22 gyun507@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56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 소재 한 모텔에서 A(30대) 씨가 "협박을 받고 있다"며 112 신고를 한 뒤 전화를 끊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A씨는 모텔 502호 베란다에 걸터 앉아 지방에 있는 모친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문 개방을 요청했으나 A씨가 이를 거부하자 부산경찰청 위기협상팀이 설득에 나섰다.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부산소방재난본부에 협조를 얻어 에어매트도 설치하는 한편 모텔 내부에 특공대를 투입해 A씨를 5시간 만에 구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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