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글로벌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둘째 아들인 제임스 머독이 뉴스코프 이사직에서 사임하고 회사를 떠났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제임스 머독은 전날 이사회에 제출한 사직서에서 "(뉴스코프의 매체가 게시한 ㅇ리부 콘텐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퇴사를 결정했다.
그는 보수성향을 강한 부친 루퍼트 머독 및 폭스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형 라클란과 다른 정치·사회적 견해를 보이며 마찰을 빚어왔다.
제임스 머독은 뉴스코프 소유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기후변화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루퍼트 머덕과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과 함께 걸어가는 제임스 머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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