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브루나이 외교장관 통화…코로나19 속 필수인력 이동 보장 공감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5:00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9일 에리완 유소프(Erywan Yusof) 브루나이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현황 등 양국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외국민 귀국 지원 및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 보장을 위한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28 alwaysame@newspim.com

강 장관은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 현황 및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역학조사 방식에 대해 설명하면서, "브루나이 측도 IT를 활용한 방역정책을 통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리완 장관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이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며 "브루나이는 두 달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재확산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에리완 장관은 이어 한국 기업이 건설에 참여한 템부롱 대교가 올해 3월 개통해 브루나이 인프라 연계에 기여했다고 사의를 표했고, 강 장관은 무사 개통을 축하했다.

그는 역내 코로나19 대응 공조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지지와 기여에 사의를 표했고, 강 장관은 앞으로도 공조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장관은 끝으로 올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및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9월 중 예정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대면 방식으로 개최돼 직접 만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