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차산업·문화 새로운 도약 기대
[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오는 2022년 우리나라 차 시배지 경남하동에서 세계차(茶)엑스포가 개최된다.
세계 차 엑스포 제1행사장 주요시설 [사진=하동군] 2020.07.30 lkk02@newspim.com |
하동군은 지난 29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경남도와 하동군이 제출한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국제행사가 최종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2022년 5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30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엑스포는 전시·공연·체험·컨벤션 등 8개 유형으로 차 산업을 집약해 놓은 국제관을 비롯해 수출 홍보관, 천년관, 웰니스관 등 10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월드티포럼 개최, 세계다인교류의 밤, 왕의 녹차 진상식 등 120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7만 명을 포함해 10개국 13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엑스포 개최를 통한 생산유발 1892억원, 부가가치유발 753억원, 일자리창출 2636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차(茶)엑스포는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하동군은 앞서 1996년부터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23회차 열어 엑스포 개최 역량을 쌓아왔다. 지난 2017년 11월 하동 전통 차(茶)농업이 차 분야로는 세계 최초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군은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을 받음에 따라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조직위원회를 조기 구성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본격적인 국제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세계 차(茶)산업·문화의 흐름을 우리나라에 집중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로 우리나라가 세계 차의 허브로서 자리잡는다면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차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산업적으로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부실행계획 수립,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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