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너무 많은 파워" vs "독점 아니다" …빅4 테크 청문회 공방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09:38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0:02

구글 , 리뷰 도난 ·보수 검열 등 집중 포화받아
인스타그램 인수 가격 논란 불거진 페이스북
아마존, 소상공인 증언·원가 이하 판매 등 불거져
앱스토어 독점 의혹 설명한 애플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아마존, 페이스 북, 애플, 구글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공청회에서 '반독점'에 대한 질문세례를 받았지만, 이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원의원들은 29(현지시간)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에 대한 집중 공격을 했다. 반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한껏 몸을 낮춰 눈에 띄지 않으려는 듯했고, 팀 쿡 애플 CEO은 베조스보다 질문을 적게 받았다. 이날 코로나19 영향으로 청문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청문회에서는 각 기업마다 반독점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데이비드 시실린 반독점소위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들 4개 회사를 '온라인 경제의 황제들'이라고 비판하며 시작했다.

시실린 위원장은 "이들 기업은 각자의 핵심 유통 채널등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키고 일자리를 파괴하며 가격을 치솟게 하고 품질을 저하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들 기업을 과거 철도 독점기업에 비유했으며, 시장에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7.30 ticktock0326@newspim.com

먼저, 집중포화 공세를 받은 기업은 구글이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구글의 온라인 광고 경쟁자들을 강조하며 독과점 의혹을 부인했지만 진땀을 흘렸다.

특히, 데이비드 시실린 반독점소위 위원장은 구글의 정보 도난에 대해 비판했다. 이는 구글이 비즈니스의 콘텐츠를 도용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시실린 위원장은 구글이 옐프( YELP)의 리뷰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차이 CEO는 "구글이 정보를 훔친다는 주장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 구글은 "빅 테크는 보수파를 구하려고 한다"는 의혹도 받았다. 공화당의 그렉 스튜비 의원은 "구글이 보수 정치인들의 견해를 검열하고 삭제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선거 캠페인 메일을 자신의 가족이 받아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피차이 CEO는 구글 이메일 이용자들에게 구글이 걸러서 보낼 방법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을 중국에 맞서는 미국의 기업으로 표현하는 전략을 썼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독과점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문회 내내 독점적 지배를 가진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2012년 당시 경쟁자였던 인스타그램 인수가격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저커버그 CEO는 "인스타그램 및 왓츠앱이 모두 페이스북의 경쟁자들이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당시 연방정부의 적법한 절차를 밟고, 인수 허가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도 반독점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코스트코, 타깃, 중국의 알리바바 등을 언급하며 온라인 소매 영업에서 시장 경쟁자들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마존에 상품을 공개하는 소상공인의 증언을 공개했다. 아마존이 타사 판매자의 데이터를 사용해 판매 결정을 내려는지에 대한 얘기였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소상공인들을 괴롭히고, 공포를 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베이조스CEO는 "놀랐지만 시스템적으로 그런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또 아마존이 일부 자체 브랜드 상품을 원가 이하에 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예컨대, 스마트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가 세일을 할 때가 해당된다고 언급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스마트 폰 시장에 대한 경쟁을 예로 들었다. 삼성, LG, 화웨이, 구글과 경쟁하고 있으며, 어떤 시장에서도 독점적 점유율을 갖고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애플의 앱스토어 독점 의혹에 대해서 "우리는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앱을 수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500개의 앱으로 시작한 애플의 앱스토어엔 현재 170만개의 앱이 있고, 이 중 60개 앱만이 우리가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