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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소폭 상승...어닝 혼재 속 FOMC 경계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18:41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18:4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COVID-19)가 재확산되고 기업 어닝도 혼재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 속에 세계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엔화 상승과 부진한 어닝 소식에 하락했다.

하지만 유럽장 초반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 오르고 있으며, MSCI 유럽지수도 0.3% 상승 중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16%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CMC마켓츠의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휴슨은 "혼재된 양상을 보이는 어닝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세계경제가 V자를 그리며 급격히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허상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28일(현지시간)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5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7월 들어 미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해제됐던 봉쇄조치가 부활했다.

홍콩에서도 확진자가 늘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대규모 확산 및 더욱 엄격한 봉쇄조치를 경고했다.

일본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 후 내년에야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글로벌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승객 수가 회복할 시기를 2024년으로 당초 전망보다 1년 늦춰 잡았다.

외환시장에서는 아시아장까지 보합에 거래됐던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유럽장 초반 하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코로나19 회복기금에 합의한 후 랠리를 이어온 유로는 미달러 대비 여전히 0.4% 상승하고 있다.

시장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고등급 유로존 국채로 수요가 몰려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2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511%에 거래 중이다.

상품 시장에서는 전날 온스당 1980달러57센트로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던 금값이 1965달러32센트로 후퇴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4달러13센트로 1.19%,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1달러45센트로 1% 각각 오르고 있다.

이날 시장이 FOMC를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초수용적 통화정책 기조를 또다시 확인하고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러 약세론자들은 연준이 이러한 인플레이션 기조를 보이면 실질금리와 미달러가 한층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추가 실업수당 조치 종료를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 관련 백악관과 의회의 의견 차이가 지속돼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여당인 공화당은 1조달러 규모의 5차 경기부양안에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이를 연장해야 한다며 맞서는 민주당과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또한 5차 경기부양의 규모가 3조달러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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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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