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美 부양책·FOMC 관망하며 하락…다우 0.77%↓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05:16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05:16

비둘기 FOMC 기대 지속
실리콘밸리 CEO 청문회 앞두고 기술주 일제히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이 두드러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하루 앞뒀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게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5.49포인트(0.77%) 하락한 2만6379.28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7포인트(0.65%) 내린 3218.4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4.18포인트(1.27%) 하락한 1만402.09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미국 의회가 내놓을 새로운 코로나19 부양안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공화당은 1조 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발표했다. 다만 현재 지급하고 있는 주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200달러 수준까지 끌어내린 공화당의 안은 민주당의 반발에 부딪혔다.

금융시장은 내일(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도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이 비둘기파적(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미국 경제의 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FOMC 회의에 앞서 연준은 이날 오는 9월 만료될 예정이었던 일부 긴급대출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악시코프의 밀란 컷코빅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에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당장 정책의 변화를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들은 상황의 악화를 인정하고 9월 추가 행동을 할 길을 열어둘 것이다. 이것은 주식시장을 띄울 것이고 미 달러화를 단기적으로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톡트레이더스데일리의 토머스 키 대표는 "FOMC는 준비된 상태일 것이며 이제 FOMC에 기대고 있던 헤지펀드들은 시장이 연말까지 조금만 문제를 겪어도 FOMC가 더 매수할 것이라는 신뢰가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주목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4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14만8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기업들의 실적은 실망스러웠다. 맥도날드는 2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23.9% 급감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53% 하락했다. 3M의 주가도 실망스러운 실적에 4.86% 내렸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로 모더나와 화이자의 주가는 각각 1.98%, 3.97% 올랐다.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적정 주가 논란이 지속하고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4.10% 하락했고 애플은 1.64% 내렸다. 아마존닷컴은 이날 1.80% 밀렸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