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이 웅천 건축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인근 주민을 위로하고 개선책을 찾기 위해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여수시 웅천동 롯데 캐슬마리나 건축 현장을 방문해 주민 대표와 시의원 등 50여 명과 소통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천동 롯데 캐슬마리나 건축 현장에서 소음, 진동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인근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7.29 wh7112@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권 시장에게 웅천 포레나 아파트 전체 방음벽 설치와 공원 부지를 이용한 도로확장, 진동측정기 운영 등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주민 불편을 잘 알고 있고 깊이 공감한다"면서 "주민 피해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공사에 소음 현황판 3개와 풍속 현황판 1개를 설치해 주민에게 공개토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부족함이 있다"고 했다.
방음벽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당초 포레나아파트 신축 시 방음벽 대신 수목 조성으로 공사가 진행됐다"며 "관련 규정과 사업 내용에 따르면 방음벽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공원부지 도로확장은 "주민 합의가 선행돼야 하고, 롯데건설 측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면 여수시에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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