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병 앓는 듯...같이 자던 목사는 다치지 않아
[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군산경찰서는 28일 교회에서 둔기로 신도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A(45) 씨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40분께 군산시 구암동 한 교회에서 목사와 함께 모두 4명이 같이 잠을 자다가 옆에 있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수차례 내려쳐 살해한 혐의다. 30대 남성에게도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07.28 lbs0964@newspim.com |
A씨 등 3명은 목사와 인천의 개척교회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사이로 1개월여 전 목사가 군산으로 교회를 옮기자 3명이 함께 군산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듯하다"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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