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연출작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간 사이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여자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영화제작전원사] 2020.07.28 jyyang@newspim.com |
'도망친 여자'의 메인 포스터엔 우산을 쓰고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감희(김민희)의 뒷모습이 담겼다. 한적한 정취를 풍기며 자리 잡은 북촌 거리, 그곳에서 감희가 발걸음을 옮기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 그가 마주할 세 장소, 세 친구와의 만남을 암시한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으며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더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 등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영화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 영화를 통해 7번째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교제 중임을 인정했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오는 9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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