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연출작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간 사이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여자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도망친 여자'의 메인 포스터엔 우산을 쓰고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감희(김민희)의 뒷모습이 담겼다. 한적한 정취를 풍기며 자리 잡은 북촌 거리, 그곳에서 감희가 발걸음을 옮기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 그가 마주할 세 장소, 세 친구와의 만남을 암시한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으며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더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 등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영화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 영화를 통해 7번째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교제 중임을 인정했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오는 9월 17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