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주한미군 무더기 확진, 이번엔 미국서 입국한 12명 감염…총 123명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7:25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7:25

평택·오산기지 격리시설로 이송, 지역사회 우려 고조
주한미군 "확진자들 즉시 격리…신중한 예방조치 시행"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계속해서 주한미군에서 확진자가 10여명 이상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어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경기도 평택시 등 지역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27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각각 미국 정부 전세기와 민간 항공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와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7명과 가족 5명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2명은 도착 후 첫 번째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이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현재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의 지정 격리시설로 이송된 상태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 위치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

이로써 주한미군의 누적 확진자 수는 123명으로 늘어났다. 완치된 인원을 제외하고 치료 중인 인원은 80명인데, 이 중 69명이 최근 한 달 내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직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와 주한미군 등이 미국 현지에서 검역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은 확진자로 분류된 인원은 오산 공군기지나 캠프 험프리스의 격리시설로 이송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군기지가 있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5일 라디오 방송 'AFN 360'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왜 주한미군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그렇게 많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가', '왜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발견하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기지로 입국하는 주한미군의 경우 시애틀 민간공항을 통해서 들어오는데, 여기서 확진자와 접촉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주한미군에 따르면 일부 주한미군은 민간 항공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오는데, 이 경우에는 미국 각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확진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도착 후 바로 격리됐으며, 지역사회의 거주자와 마주치지 않았다"며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어떠한 위협이나 적에게서도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통합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그 맥락에서 신중한 예방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도 전체 주한미군의 1% 미만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