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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돌파…미국서 온 장병 등 13명 확진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7:48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0:22

누적 확진자 수 111명…치료 중 68명
美 현지 검역 부실 논란, 주한미군 "신중한 예방 통제조치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돌파했다. 이에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경기도 평택시 등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8일과 20일 사이에 미국 정부 전세기와 민간 항공기를 타고 각각 오산 공군기지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주한미군 장병 12명과 가족 1명 등 13명이 도착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들 13명 중 11명은 도착 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당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나중에 증상이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도착 직후 받은 첫 검사에서 즉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의 지정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 위치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

이로써 주한미군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1명으로 늘어났다. 완치된 인원을 제외하고 치료 중인 인원은 68명인데, 이 중 57명이 최근 1~2주 내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직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다.

이에 미국에서 출발할 당시 현지에서 검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미국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엄격한 지침에 따르고 있다"는 것 외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현지 검역 조치가 허술한 것 같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14명 중 5명은 두통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는데도 검역을 통과해 비행기에 탑승해서 한국에 온 것으로 알려져 '미국 정부 및 군의 부실 검역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다만 이들이 한국에 도착한 뒤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게다가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하면서 평택을 비롯한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도착 후 비행 관리 및 의료 지원 제공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다. 지역사회의 거주자와 마주치지 않았다"며 "검사를 받은 직후 모두 격리시설로 이송돼 관리되고 있다"며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어떠한 위협이나 적에게서도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통합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그 맥락에서 신중한 예방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도 전체 주한미군의 1% 미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육군 8사단에서도 확진자가 동시에 13명이나 발생했다. 현재 군이 부대원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때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는 지난 10일 포천시로 외출을 다녀오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군은 "해당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포천시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8사단 부대원 전원을 격리하는 한편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며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 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확진된 13명을 포함한 88명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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