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2022년 대선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헌법개정·국민투표·여야 합의를 통한 신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등의 방법이 있다면서 국민적 합의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언급, 속도전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첫 회의에서 "16년전과 달리 절반이 넘는 국민들도 행정수도 이전에 동의하고 야당에서도 지지하는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다"며 "2020년을 행정수도 완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1977년 서울시 연두순시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천명하고 같은해 7월 임시행정수도 특별조치법을 통과시킨 박정희의 꿈"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은 좌우의 문제도, 정쟁 대상도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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