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복지 등 11개 분야 논의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코로나19 이후를 내다보고 대응책을 찾기 위해 마련한 '포스트 코로나 시민공감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여수시 과제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11명의 현장 패널, SNS 패널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의료, 교육, 복지 등 11개 분야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7.27 wh7112@newspim.com |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 11명이 현장 패널로 참여했고, SNS 패널 100여 명도 토론회에 함께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방청객 없는 비대면 토론회를 진행했다.
시민들은 휴대폰 영상과 페이스북 댓글로 의견을 냈고, 권오봉 여수시장과 현장 패널은 이에 답했다.
토론회 발제 첫 주자로 나선 이해옹 한국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바이러스 질환이 발생하면 지역 간 봉쇄 가능성이 있고, 이는 응급질환자 사망률 급증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뇌혈관, 심혈관, 중증외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분야 정재천 여수시학부모연대 공동대표는 "온라인 개학은 사회적 약자와 일반인의 교육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면서 "학습도우미의 역할과 디지털 기기 보급 등 교육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재한 권오봉 여수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나온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시정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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