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지노믹트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 '아큐라디텍'(AccuraDtect SARS-COV-2 RT-qPCR Kit)의 글로벌 판매 및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아큐라디텍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늘리는 유전자증폭기술(PCR)을 활용한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T-qPCR) 진단키트다. 다른 키트가 일반적으로 검출하는 N2 유전자 외에 감염 세포 내 가장 많이 존재하는 '리더 서열'(Leader sequence)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검체 채취 후 4시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대웅제약 외관. [사진=대웅제약] |
대웅제약은 해외 지사법인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큐라디텍의 해외 허가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중남미, 중동 등 최근 코로나19 진단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허가신청 및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큐라디텍(AccuraDtect)은 현재 유럽 체외진단기기 인증(CE-IVD)을 비롯해 페루, 싱가포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고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다수 국가에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노믹트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공급확대를 위한 협업에 착수했다"며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카모스타트' 등 제품 개발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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