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빌 게이츠, 文 대통령에 "코로나19 대응 위해 韓 정부와 협력 원한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6일 12:02

최종수정 : 2020년07월26일 12:02

"문 대통령 부부, 어려운 시기에 세계 보건 노력…사의"
"김정숙 여사 국제 백신연구소 韓 명예회장 추대도 축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빌 게이츠 이사장이 지난 20일 처음으로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윤 부대변인에 따르면 빌 게이츠 이사장은 서한에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문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리더십과 문 대통령 내외의 세계 보건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히면서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서 코로나19 및 여타 글로벌 보건 대응 과정에 있어서 함께 일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의 사의 표명은 우리 정부가 그간 코로나19를 비롯한 세계 감염병 대응을 위해 꾸준한 공여를 해 온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해석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2010년부터 공여국으로 참여하면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200만 달러를 기여했고 향후 2021년부터 2025년 사이에는 3000만 달러를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게이츠 재단은 GAVI의 설립 파트너로 연 3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라이트 펀드'에도 5년간 250억원을 출자했다. 라이트 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한국 보건복지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2018년부터 2022년간 500억원을 공동 출자하는 조건으로 설립한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이다. 게이츠 재단은 나머지 250억원 가운데 2분의 1을 출자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또 김정숙 여사가 국제 백신연구소 한국 명예회장에 추대된 것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부대변인은 "빌 게이츠 이사장이 코로나19 치료와 백신의 공평하고 공정한 보급을 위한 세계적 연대를 지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