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문대통령, '박원순 의혹' 입장 표명은 진상규명 이후"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8:10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10:37

강민석 靑 대변인 "피해자 입장에 공감…위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문 의혹과 관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는 진상규명 결과가 나와야 밝힐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대변인이 피해자 A씨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관련 언급이 있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대통령의 모든 발언을 제가 다 소개해드릴 수는 없다"며 "적절한 타이밍에 그런 내용을 전해드릴 수 있을지는 진상규명 결과가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이에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피해자 입장에 공감한다"며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는 고위공직자 성비위에 단호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박 전 시장의 성추문 논란이 불거진 뒤 2주 만에 나온 피해자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청와대의 입장이었다.

그간 청와대는 지난 13일 강 대변인 명의로 '피해 호소인의 고통과 두려움을 헤아려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는 2차 가해를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피해 호소인과 그 가족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발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박 전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아니었다.

일련의 상황에서 강 대변인이 피해자에 위로의 말을 더한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히며 청와대의 입장 변화가 있었는 게 아닌가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 피해자 측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를 통해 피해자 입장을 읽어봤다"며 "특히 입장문 가운데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진실이 밝혀져야 하고 본질이 아닌 문제 대해 논점을 흐리지 않고 밝혀진 진실에 집중해달라'는 대목 있었다. 입장문에서 밝힌 내용에 공감한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해서 피해자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보태서 (언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며 "또한 고위공직자 성비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고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청와대의 원래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울시 진상조사가 국가인권위원회로 넘어갔다. 진실규명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진상규명 작업의 결과로 사실 관게가 특정되면 보다 더 두렷하고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