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 경포해변에 피서를 온 20대가 일행과 술을 마신 후 서로 내기로 바다에 뛰어 들었다가 파도에 휩쓸러 숨졌다.
25일 오전 3시 49분쯤 경포해변에서 바다에 빠진 A(24)를 구조 후 119구급대가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0.07.26 grsoon815@newspim.com |
동해해경에 따르면 26일 오전 3시 49분쯤 강릉시 강문동 B호텔 인근 해변에서 A(24) 씨가 물에 빠졌다고 일행이 신고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동해특수구조대는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인근을 수색 중에 B호텔 앞에서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은 A씨가 일행 2명과 함께 술은 마신 후 경포해변을 찾았고 일행과 내기를 하다 바다로 들어가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새벽 경포해변은 2~2.5m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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